10만원 PROJECT _ 우주여행


뭐가 그렇게도 신나는지 갓 스무살이 지난 두 남녀가 깔깔거리며 내 속으로 들어온다. 내 안에 있는 사람들은 사실 누구보다도 고단한 도시민들이기에 오늘도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조심스럽게 나를 다뤄달라고 부탁해본다.
고개를 숙이고 잠이 든 청년들도 쏟아지는 별빛을 지나는 순간 고개를 들고 창밖을 바라본다. 이 찬란한 순간!

나는 개포동에서 대치동, 압구정동을 지나 동대문을 향해, 그리고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. 해왕성 터미널까지 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, 내 안에서는 속닥속닥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린다.



2009년 2월 18일 18시 Daily projects 1층 쇼케이스에 함께 우주여행을 하러 오세요.
호텔조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영진군과 인테리어디자인을 전공하고있는 서민영양이 준비해왔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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